[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도시들과 필름 커넥션-교차하는 욕망 충돌하는 스크린’
작성자 104
등록일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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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도시들과 필름 커넥션-교차하는 욕망 충돌하는 스크린




 

○ 공동기획 한국영화학회한양대 현대영화연구소부산대 영화연구소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 후원 한국연구재단

○ 일시 : 2017년 12월 9일 토요일 (10:00~18:20)

○ 장소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참가비 : 1만원

 

도시는 영화의 어머니다도시는 영화를 배태하고 낳아 길렀다동아시아의 도시들은 19세기말 서구의 필름을 수용한 뒤 철저한 자기화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했다필름을 통해 근대를 꿈꾸던 도시들의 욕망은 다른 도시들과의 커넥션으로 이어졌다근대 도쿄의 욕망은 조선의 경성중국의 하얼빈만주의 신경을 잇는 커넥션을 구축했다. ‘상하이영화는 도시의 이름을 통해 영화를 명명하는 방식으로 존재성을 부각하면서 오락의 도시 홍콩과 밀접한 커넥션을 구축했다. 1950년대 이후 서울의 필름들은 도쿄와 홍콩 사이에서 한홍합작’ 커넥션을 구축하면서 국제화와 오락화의 길을 걸었다홍콩영화는 1990년대 초반까지 동아시아의 도시들에서 위력을 떨치면서 할리우드 다음으로 맹주 역할을 담당했다. 1960년대 이후 타이베이는 홍콩을 넘나드는 커넥션을 통해 수많은 국편’(國片)을 만들어 왔고,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신랑차오’(新浪潮)의 등장과 더불어 걸출한 감독들을 배출하면서 동아시아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 부산은 국제영화제를 창설하면서 동아시아의 새로운 필름 커넥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도쿄와 부산홍콩타이베이상하이베이징을 잇는 영화제 커넥션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21세기우리는 다시 동아시아 도시들의 필름 커넥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고자 한다동아시아 도시들은 이러한 필름 커넥션을 통해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과 상호주체성(intersubjectivity)를 구성하면서 동시대 영화를 문화적으로 재맥락화하고 있다우리의 물음은 영화의 초국적 유통과 소비가 일상화된 시대에동아시아 도시들 간의 필름 커넥션은 어떤 협력과 계승교차저항충돌의 무늬를 그리고 있는지에 관한 것으로 이어진다각 도시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21세기 동아시아 도시들의 필름 커넥션의 역사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그려보는 학술의 장을 마련하는 까닭이다.

 

○ 기조강연 (10:30~11:00)

피종호(한양대) : 크라카우어의 도시산책자와 한국영화

 

○ 세션1 : 전후 일본 영화의 도시와 공간 풍경 (11:00~12:00) / 사회 함충범(한양대)

주우정(일본 나고야대) : 전후 오즈 필름의 장소와 운동의 재현 분석

채경훈(영화감독) : 풍경 저편의 권력-60년대말 일본영화에서의 도쿄

 

○ 오찬 (12:00~13:00)

 

○ 세션2 : 동아시아 도시를 잇는 장르영화 (13:00~14:00) / 사회 남완석(우석대)

이상준(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 홍콩타이페이서울-1960년대 동아시아 합작 첩보영화

김소영(한신대) : 왕가위 영화의 에스닉 공간 이미지에 내재된 노마디즘 고찰-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을 중심으로

 

○ 세션3 : 1990년대 한국영화의 도시 공간 (14:00~15:00) / 사회 문관규(부산대)

장우진(아주대) : 1990년대 강우석 영화의 공간 재현-주거 공간의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한영현(세명대) : 아포리아적 신체의 도래와 해부되는 도시의 속살-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

 

○ 세션4 : 도시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동시대 영화들 (15:20~16:20) / 사회 임대근(한국외대)

스촨 Shi Chuan(중국 상하이희극학원) : 룽창 아파트에서 <쿵푸>(2004)의 메인 장면까지-상하이와 홍콩영화에서의 도시 경험과 집단 기억들

우지아치 Wu Chia Chi(대만 국립사범대학교) : 동시대 트랜스 아시아의 마셜 이미지의 홍콩 기억

 

○ 세션5 : 동아시아 독립영화의 도시 공간 표상 (16:20~17:20) / 사회 정영권(동국대)

박선(홍익대) : 옥탑방의 이방인들-한국독립영화의 도심표상

위니 위 Winnie YEE(홍콩대학교) : 도시 경관에서 물 경관까지-동시대 중국 독립영화에의 장소 만들(지 않)

 

○ 세션6 : 확장하는 영화와 도시 공간의 진화 (17:20~18:20) / 사회 노철환(인하대)

김금동(한양대) : 도시 공간과 멀티플렉스로의 영화관의 공간적 변화

박은지(부산대) : 부산 프랑스문화원과 시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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