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영화연구소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영화와 테크노컬처럴리즘

제1회 시네마-테크 톡 (Cinema-Tech Talk)

포스트-디지털? 기술예술과 ‘사회적인 것’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학술행사로서

제1회 시네마-테크 톡(Cinema-Tech Talk)을 엽니다.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강연자: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일  시: 2017년 2월 28일, 오후 4시

장  소: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314호

주  관: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주  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문  의: 02-2220-0807 / contemporarycinemastudies@gmail.com / facebook: www.facebook.com/contemporarycinema/

강연 내용

아마추어 만인의 예술, 전술미디어(tactical media), 예술/문화행동주의, 문화간섭(cultural jamming), 뉴미디어 아트 액티비즘 등은 90년대 중반 이래 부상했던 ‘포스트-미디어’ 시대 예술과 당대 사회적 실천이 맞물려 생성된 중요한 개념들이었다. 이들 창작 실천적 개념들 대부분은 디지털 매체와 온라인 공간에 의해 매개되면서 극도로 활성화됐고, 오늘날 ‘사회적인 것’의 미학적 가치를 확장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본 강연은 실체 없이 떠도는 ‘포스트-디지털’의 시대로 명명되는 저잣거리 유행의 재빠름을 물리치고 인터넷의 문화·정치적 결속력과 사회적 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포스트-미디어 시대의 공과를 먼저 살필 것을 요구한다. 오히려 이 강연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힘이 잔뜩 들어간 기술적 세례의 거품을 걷어내고, 향후 기술-예술-사회적인 것의 3자가 교호하는 힘의 새로운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제대로 볼 것을 요청한다.

강연자: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텍사스-오스틴 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교수로 일하고 있다. 미디어기술, 사회, 문화예술이 교차하는 현장의 굴곡들을 채집하고 그 틈을 비집어 벌리고자 하는 연구자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미디어·예술 행동주의, 문화의 정치경제학, 정보공유지 연구, 청년 연구와 인지자본, 테크놀로지와 노동, 데이터 감시 연구 등에 걸쳐있고, 최근 쓴 책으로 『옥상의 미학노트: 파국에 맞서는 예술행동 탐사기』(단독, 2016), 『현대 미디어·기술철학의 갈래들』(편저, 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