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영화연구소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영화와 테크노컬처럴리즘

제3회 시네마-테크 톡 (Cinema-Tech Talk)

포스트-미디어 시대의 하이브리드 무빙 이미지들

(Hybrid Moving Images in the Post-media Age)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학술행사로서

제3회 시네마-테크 톡(Cinema-Tech Talk)을 엽니다.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강연자: 김지훈 (중앙대학교 교수)

일 시: 2017년 5월 17일, 오후 6시

장 소: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314호

주 최: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후 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문 의: (Tel) 02-2220-0807 / (E-mail) contemporarycinemastudies@gmail.com /

(Website) http://cocri.hanyang.ac.kr / (Facebook) www.facebook.com/contemporarycinema/

강연 내용

1990년대 이후 예술 실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지속적인 확산은 무빙 이미지의 지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작가와 감독들은 서로 다른 미디어 예술들 사이의 구별을 와해시키는 작품들을 창조함으로써 이미지의 이러한 불안정성에 반응해 왔다. 이러한 맥락을 고려하여 본 강연은 필름과 비디오, 디지털이라는 기존 무빙 이미지 미디어 각각의 물질적, 기법적 미학적 요소들 간의 조우와 협상으로 형성되는 일련의 불순한 이미지들을 '하이브리드 무빙 이미지(hybrid moving image)'로 개념화하고 이에 대한 다섯 가지 유형들을 실험영화 및 비디오, 영상 설치작품, 디지털 예술의 사례들로 제시한다. 영화연구, 미디어연구, 현대미술비평을 엮는 교차학제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본 강연은 디지털 기술의 전반적인 영향으로 형성된 영화와 비디오의 '포스트-미디어 조건(post-media condition)'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무빙 이미지의 새로운 형태들을 낳는 창조적 과정에서 미디어 혼종성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들을 지적한다. 궁극적으로 본 강연은 디지털 기술이 이전의 시간-기반 미디어와 어떻게 구별되는 동시에 유사한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목표로 하며, 이러한 유사성과 차이의 공존이 무빙 이미지 예술의 새로운 체체를 안내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강연자: 김지훈

중앙대학교 영화미디어연구 조교수. 뉴욕대학교 영화연구 박사. 저서로 「Between Film, Video, and the Digital: Hybrid Moving Images in the Post-media Age (Bloomsbury Academic, 2016)」, 번역서로 「북해에서의 항해: 포스트-매체 조건 시대의 미술 (로절린드 크라우스, 현실문화, 2017)」, 「질 들뢰즈의 시간기계 (데이비드 로먼 노도윅, 그린비, 2005)」가 있으며 실험영화 및 비디오, 갤러리 영상 설치작품, 디지털 예술, 실험적 다큐멘터리, 현대영화이론 및 매체미학 등에 대한 논문들을 Screen, Film Quarterly, Camera Obscura, Millennium Film Journal, Animation: An Interdisciplinary Journal 등의 저널들 및 Simultaneous Worlds: Global Science Fiction Cinema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5), Global Art Cinema (Oxford University Press, 2010), Taking Place: Location and the Moving Image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1) 등의 연구서에 출간했다. 현재 두 번째 저서인 「Documentary's Expanded Fields: New Media, New Platforms, and the Documentary」를 준비 중이다.